봄 이사 철의 정점인 4월 23일 오늘, 서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0.15% 올랐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역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장의 온도를 짚어드립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강남권의 독주'**입니다. 그동안 서울 상승을 이끌던 강남과 서초가 규제와 고점 인식으로 주춤한 사이, 강서·관악·성북구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지역들이 이번 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8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강남권 회복의 신호탄을 쐈는데요.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대차 시장은 매매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합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0.20% 오르며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는데요. 특히 성북구(+0.65%)와 도봉구(+0.51%) 등 동북권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오늘 성남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대통령실에 **'부동산 5중고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1주택 실거주자 보호와 과도한 규제 완화가 핵심인데, 정부가 4월 말 확정 공시될 공시가격과 맞물려 어떤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4월 23일 현재 서울 부동산은 **'외곽 지역의 추격'**과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전세 매물 흐름과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을 동시에 살피며 기민하게 대응하시길 당부드립니다.